
2025년에도 해외 골프 여행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운동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휴양, 문화 체험, 음식, 쇼핑까지 아우르는 복합 여행 콘텐츠로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각국의 골프 리조트들도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골프 여행지 5곳을 선정했습니다. 각국의 날씨, 골프장 품질, 가격대, 주변 관광 요소 등을 종합해 추천드리는 만큼, 초보 골퍼부터 숙련자, 가족 동반 여행객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입니다.
1. 태국 – 가성비 최고, 골프 천국의 위엄
태국은 말 그대로 한국 골퍼들의 '해외 골프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후아힌 등 주요 지역에는 200개 이상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세계적인 대회가 열릴 정도의 수준 높은 코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암 컨트리클럽’, ‘블랙 마운틴’, ‘알파인 골프 클럽’ 등은 PGA급 대회가 열리는 명문 코스로,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 상태가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태국 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금액으로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캐디 동반에 전동카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편안한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또한 숙소와 골프장이 함께 있는 리조트형 시설이 많아 동선이 매우 편리하며, 마사지, 스파, 쇼핑, 야시장까지 여행의 즐거움도 풍부합니다. 날씨는 연중 온화하지만, 특히 한국이 가을로 접어드는 9월~11월은 태국의 기온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 골프하기에 최적입니다. 최근에는 태국 정부의 관광산업 강화 정책으로 인해 골프 패키지 상품도 다양해졌으며, 현지에 한국인 캐디나 매니저가 있는 곳도 많아 언어의 장벽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베트남 – 동남아의 떠오르는 골프 강국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관광지 이미지가 강했던 베트남은 이제는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골프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주요 도시마다 새롭고 현대적인 골프장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특히 다낭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바다와 가까운 골프장이 많아 골퍼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몽고메리 링크스’, ‘바나 힐스 골프클럽’, ‘라구나 랑코 골프’ 등은 국제 대회가 열리는 코스로, 넓은 페어웨이와 전략적 배치가 돋보이는 레이아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골프의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물가입니다. 골프 비용뿐 아니라 항공료, 숙박, 식사, 교통 모두 부담이 적어 전체 여행 예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추석 연휴 시기(9월 말~10월 초)는 베트남의 날씨가 습도가 낮아 쾌적한 골프 여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최근에는 다낭-호이안-후에를 잇는 ‘골든코스트 골프 벨트’가 형성되면서 하루에 36홀 라운드를 즐기고 인근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풀패키지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자 없이 최대 45일까지 체류 가능한 것도 장기 체류자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한국인 친화적인 서비스와 음식도 베트남 골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일본 – 가까운 거리, 정갈한 코스, 문화 여행까지
일본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해외 골프 여행지로, 항공편이 다양하고 이동 시간이 짧아 주말 골프나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홋카이도 등 거의 모든 주요 도시에 수준 높은 골프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골프 문화와 예절, 코스 관리에 있어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나라로 손꼽힙니다. 특히 후쿠오카 인근의 ‘후쿠오카 레이크사이드’, 오사카의 ‘우메다 골프클럽’, 홋카이도의 ‘니세코 빌리지 골프코스’ 등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코스로 라운딩 내내 탁 트인 시야와 사계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골프의 가장 큰 장점은 ‘정돈된 환경’입니다. 소음이 거의 없고, 캐디 서비스가 전문화되어 있어 매우 쾌적한 골프 경험이 가능하며, 그린 스피드나 벙커 상태도 고급 골퍼 기준에 부합합니다. 2025년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은 일본 단풍 시즌 초입으로, 라운딩 중 단풍을 배경 삼아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골프 외에도 온천욕, 사케 체험, 일본 전통 료칸 숙박 등 문화 관광 요소가 풍부해 동반 가족 여행객에게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 일부 골프장은 예약이 어려울 수 있고 외국인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국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일본어 가능한 예약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괌 & 사이판 – 오션뷰와 함께 즐기는 골프 휴양
괌과 사이판은 미국령으로 안전하고 치안이 뛰어나며,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해 사계절 골프가 가능한 휴양형 골프 여행지입니다. 한국에서 약 4시간 정도의 비행 거리로, 비행 부담이 적고 시차도 1시간 내외여서 여행 피로도 또한 낮습니다. 대표적인 골프장으로는 괌의 ‘레오팔레스 리조트’, ‘컨트리클럽 오브 더 퍼시픽(CCP)’, 사이판의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 ‘킹피셔 골프링크스’ 등이 있으며, 대부분 해안선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라운딩 중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골프장 대부분이 리조트 내에 있어 숙소에서 곧장 이동할 수 있으며, 수영장, 스파, 키즈존 등 가족을 위한 부대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9~10월은 습도가 낮고 태풍 영향도 적은 시기로, 골프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ESTA 사전 승인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며, 면세 쇼핑, 미국 스타일의 대형 쇼핑몰, 해양 스포츠까지 곁들일 수 있어 다채로운 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커플, 가족, 골프 동호회 여행 모두에 적합한 괌과 사이판은 ‘골프+휴양+쇼핑’이 결합된 완성형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5. 말레이시아 – 장기 체류에 최적화된 골프 라이프
말레이시아는 최근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를 중심으로 장기 골프 체류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 코타키나발루 등은 기후가 온화하고, 골프장 인프라가 우수하며, 물가가 저렴해 장기 여행 또는 세컨하우스 개념의 골프라이프를 실현하기에 적합합니다. ‘트로피카나 골프 & 컨트리클럽’, ‘미네스 골프 클럽’, ‘호라이즌 힐스 골프’ 등은 국내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고급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들입니다. 특히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와 차량으로 1시간 내외 거리로, 두 나라를 오가며 골프 투어를 즐기는 ‘듀얼 컨트리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 골프텔과 연계된 숙소가 있어 골프장과 숙박 간의 동선이 매우 효율적이며,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무슬림 국가이지만 관광객이 많은 지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이며, 현지 음식은 말레이 요리뿐 아니라 중식, 한식, 일식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장기 체류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과 비교해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모두 저렴하며, 골프 외에도 열대우림, 섬 투어, 나이트마켓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장기 체류 시 ‘MM2H 비자’를 이용하면 거주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골프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 골프 여행은 단순히 운동을 넘어, 인생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태국, 베트남, 일본, 괌·사이판, 말레이시아 등은 각각의 특색과 강점을 살려 다양한 골퍼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가성비, 거리, 코스 수준, 부대시설, 체류 환경 등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요소를 기준으로 목적지를 선택한다면, 올 추석이나 연말연시, 또는 장기 휴가 시즌에 최고의 골프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골프채를 챙기고, 잔잔한 바람과 푸른 페어웨이를 향해 떠나보세요. 2025년은 당신의 골프 라이프가 한층 더 풍성해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